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5/11 [11:08]
지역경제 활성화 구호나 수치로만 안 된다
시 사업 지역 업체 발주 외면 불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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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위기에 국내경기가 휘청거리며 모든 경제 활동이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부 경기 회복의 기미가 엿보인다는 지표들을 내놓고 있어 조금은 희망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는 있으나 한편에서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발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가며 투자된 자금으로 인한 대한 임시효과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제가 어렵다보니 지역경제 또한 예외일수는 없다. 지역의 최대 경제축인 시화공단의 업체들이 가동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휴업이나 폐업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은 사업을 접을 수도 계속할 수도 없는 고민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서민이 많이 살고 있는 시흥시로서는 더욱 어려움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많으며 이에 대한 고충이 말이 아니다. 시흥시도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각 부서별로 체크 해가며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나가고 있으나 시흥시의 조기발주 혜택 등이 관내 업체와는 관계없는 사업이 대부분으로 일부 관내 업체들은 불만만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대부분의 시흥시 발주 사업이 시흥시 관내업체보다 타 지역 업체들이다 보니 시흥시의 지역경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대를 걸었던 일부 제조업체나 건설 업체 등은 한갖 구호에 그치는 ‘빛 좋은 개살구’ 일 뿐이라는 인식으로 시흥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지 오래고 차라리 지역 업체에 대한 관심이 많은 타 지역으로 사업체를 옮기겠다는 기업인들이 많아져가고 있다.

시화공단이 공허화 되고 제조업이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흥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이 실직적인 정책추진이 아닌 구호나, 가시적인 데이터로 만족해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철밥통의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어려움으로 인한 경제인들의 고충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지역 기업인, 상공인들의 실태라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이다. 최소한 시흥시 발주 사업이라도 지역 업체에 수주 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 꼼꼼히 따지고 찾아가는 적극적인 자세로의 전환이 매우 절실한 때이다.

이미 많은 시민들은 시흥시 일부공직자들에 대해 ‘우선 안 되는 이유부터 구상하고, 업무량이 많아지는 것을 피하기위한 부정적 시각에서 접근하며 과도한 권위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 부터라도 의식을 바꿔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되겠다.

지역에 경제인들의 어깨가 가벼워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경제인들이 시흥시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효율적인 방향 모색에 적극적성을 기해야 될 것이다.
이것이 곧 시흥사랑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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